차량을 구매할 때, 단순히 ‘현금 구매’나 ‘할부’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리스(lease) 옵션이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개인 리스나 사업자 리스 모두 장점이 많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리스는 비용이 어떻게 계산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리스비용의 구성 요소와 계산 방법을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본론: 자동차 리스 비용 계산 공식
1. 리스 비용은 어떻게 구성될까?
자동차 리스료는 크게 다음 네 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 차량 가격(취득가)
리스사는 차량을 대신 구매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차량의 구매 가격입니다. - 잔존가치(리스 종료 후 차량 가치)
계약 종료 시 차량의 예상 가치를 ‘잔존가치’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리스료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이자율(리스사 수익률)
차량 구매 비용에 대해 리스사가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리스료가 비쌉니다. - 수수료 및 부가세
관리비용, 보험료, 등록비, 각종 수수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0% 부가세가 추가로 붙습니다.
2. 리스료 기본 공식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자동차 리스료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차량가격 - 잔존가치) + 이자 및 수수료 = 총 리스비용
총 리스비용 ÷ 리스 기간(개월 수) = 월 리스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항목 | 설명 |
|---|---|
| 차량가격 | 차량 출고가 또는 리스사가 구매하는 가격 |
| 잔존가치 | 계약 만료 시 예상 차량 가치 (대개 40~60% 수준) |
| 리스기간 | 24개월, 36개월, 48개월, 60개월 중 선택 가능 |
| 이자율 | 연 3~8% 사이 (신용도 및 회사별 차이) |
| 부가세 | 매월 리스료에 추가로 10% 부과 |
3. 자동차 리스비용 예시 계산
예시:
- 차량 가격: 5,000만 원
- 잔존가치: 2,000만 원 (40%)
- 리스 기간: 36개월 (3년)
- 이자율: 연 5%
1) 총 감가분 계산
→ 차량 가격 – 잔존가치 = 5,000만 원 – 2,000만 원 = 3,000만 원
2) 이자 계산
→ 리스기간 동안 감가분에 대해 이자가 발생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감가분 평균에 연 5% 이자 적용. (자세한 계산은 금융리스 방식에 따라 조금 복잡할 수 있음)
3) 월 리스료 계산
→ 총 감가분 + 이자 비용을 더한 뒤, 36개월로 나눔.
예를 들어 총 비용이 3,300만 원이라면,
월 리스료 = 3,300만 원 ÷ 36개월 = 약 91만 6천 원
4) 부가세 추가
→ 91만 6천 원 × 10% = 9만 1천 원
→ 월 총 납입금 = 약 100만 7천 원
4. 리스 계약 시 주의할 점
- 주행거리 제한: 기본 주행거리는 연 2만 km 정도. 초과 시 추가 비용 발생.
- 보험 가입 조건: 대부분 자차 포함 종합보험 가입 필수.
- 조기 해지 수수료: 중도 해지 시 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음.
- 잔존가치 재설정: 계약 시 설정한 잔존가치를 만기 시점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인수 여부 결정에 중요!
결론: 리스는 계산을 꼼꼼히 해야 유리하다
자동차 리스는 초기 부담이 적고,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계약 조건과 비용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월 리스료에 포함된 감가상각, 이자, 세금, 수수료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진짜 이득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약 포인트:
- 차량가격과 잔존가치 차이가 클수록 월 리스료가 높아진다.
- 이자율과 부가세를 꼭 감안해야 실제 비용을 알 수 있다.
- 주행거리 조건, 조기 해지 수수료 등 계약 세부 조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